방통심위, ‘사이버기사(騎士) 동키호테’ 공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9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정보이용 건전화 뮤지컬’ 행사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400여 명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TV시청과 인터넷 이용에 대한 특강, 퀴즈이벤트 및 뮤지컬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정보이용 건전화 뮤지컬 ‘사이버기사(騎士) 동키호테’ 공연을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TV인터넷 미디어 역기능 문제와 올바른 정보이용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뮤지컬은 사이버기사(騎士) 동키호테와 산초, 당나귀 루시오가 ‘동기’와 ‘호태’라는 두 학생의 미디어 이용 모습을 지켜보며 극중 이야기를 전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소년에게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노래와 춤, 연극의 요소를 담고 있는 뮤지컬로 전달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또한,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황을 재현하면서 청소년과 학부모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동 성폭력 문제가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촉과 무관하지 않은 바, 이번 행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위원회는 “청소년의 건전하고 안전한 정보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향후 ‘청소년 정보이용 건전화 뮤지컬’ 행사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뮤지컬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보다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