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도 3주째 판매중단
 국내 제1의 타블로이드 종합주간지인 일요신문의 판매중단이 일부 지하철역에서  장기화되고 있다. 일요서울도 같은 가판에서 3주째 판매가 되고 있지 않다.

5월초부터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편의점 등의 가판에서 일제히 자취를 감추었던 일요신문은 그후 상황이 나아져 현재는 지하철 1, 3,4호선의 50여개 가판에서만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지하철 1호선 시청역은 판매가 안되고 있고 2호선 시청역은 판매가 정상화되었다.

일요신문과 일요서울이 일부가판에서 판매가 중단된 이유는  서울시신문판매연합회(이하 중판)에 소속된 3개 사업자가 마진확대를 요구하며 판매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3개 중판은 마진확대를 위해 총판에서 중판에게 넘기는 도매가를 낮추어 주거나 신문의 소비자가격을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일요신문본사는 다각도로 검토하고 전국 총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격상승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1년 6개월전부터 중판들이 가격인상을 요구해와 5월초 1300원으로 인상했으나 판매가 급감하자 1000원으로 원상복구한 경험이 있어 가격인상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사본사와 중판은 판매정상화를 위해 협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의견차가 커 타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요신문 수도권 지하철과 버스 가판의 경우 본사에서 1차로 총판에게 500원에 공급하고 총판은 중판에 600원정도에 공급하며 중판은 가판에 800원정도에 공급한다. 

편의점의 경우는 총판이 편의점본사에 600원에 공급하고 중판은 지점에 850원에 공급하며 편의점본사가 수수료 75원을 떼므로 편의점은 925원에 공급받어 1부 판매시 75원이 남는다. 편의점 마진이 너무적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최근 총판이 중판공급가를 50원 인하하여 약 125원의 마진이 남게 되었다.
 
지방의 경우는 유통이 조금 더 단순하다. 본사가 총판에 500원에 공급하면 총판은 가판에 750원에 공급하고 가판은 250원의 마진을 남기고 1000원에 소비자에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