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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9시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대한항공 |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대한항공이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임명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7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 원안이 가결됨에 따라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는 평가다.
정갑영 의장은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뱡향을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갑영 의장은 연세대학교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장 △동북아경제학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은 정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으며,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건과 정갑영·조명현·박현주 사외이사 선임건, 박현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건 등이 통과됐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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