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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회장이 제 7회 한진칼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원태 회장은 29일 담화문을 통해 "한진칼 제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며 특히 현 경영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과 여러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조원태 회장은 또 "한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진그룹 전 임직원들과 어려운 상황에도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주신 노조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며 "그 과정은 주주들과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계기가 됐고, 한진그룹 발전의 또 다른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항공산업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전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는 단일 기업이나 산업군만의 노력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자구 노력을 넘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로, 이와 같은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며 "제가 솔선수범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경영환경이 정상화되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 여러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며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늘 부채의식을 갖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는 머지 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여러분께서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주신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저희에게 주신 기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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