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발화 소식에 아이폰 유저들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플이 선보인 신제품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가 바지 뒷주머니 안에서 휘어지면서 소비자가 2도의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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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발화/geek 제공 |
지난 17일 IT 뉴스레터 기크는 필립 렉터라는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 블로그를 인용해 "지난 11일 릭샤를 타고 가던 중 렉터 주머니에서 아이폰6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렉터는 "릭샤가 트롤리의 레일 홈에 걸려 뒤집힐뻔 했다. 다행히 완전히 뒤집어지진 않았고 왼쪽에 앉아있던 나는 몸의 절반은 자전거 안에 걸처졌다. 아내와 아들이 괜찮은지 돌아보는데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은 청바지 주머니에 있던 가죽 케이스에 든 아이폰6였다"라며 "누군가가 내 바지에 물을 부어 불을 껐다"라고 주장했다. 이 사고로 렉터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1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스라엘 Tel-Aviv에서 출발해 체코 프라하로 가려던 비행기에서 한 여성의 아이폰5가 화염에 휩싸여 연기를 내뿜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150여명의 승객들은 연기가 심해지고 선내 알람이 울리자 즉각 대피했다. 발화한 아이폰은 조사관이 즉각 수거했으며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전파인증을 완료하고 이달 31일 출시를 결정했다.
이처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6·6플러스 만나볼 수 있다는 소비자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속속 드러나는 문제점으로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