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수어 표현 권장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확진(자)'과 '자가격리'에 대한 수어 표현 권장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확진(자) 수어 표현은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의 의미로 사용되며, 좀 더 명확한 소통을 위해 앞에 특정 병명·감염증 등을 붙일 수 있다.

자가격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를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권장안은 '새수어모임'에서 지난달 17~27일 여러 농(聾)사회에서 수집한 수어 표현을 검토, 정했으며,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족된 새수어모임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이 참여, 온라인으로 격주로 새 수어를 수집, 권장안을 마련한다.

농사회에서는 전문 용어나 신어의 경우 통일된 수어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기 어렵고, 통역사들이 제각기 다른 수어를 사용하면 농인들이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게 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는지 수시로 조사,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권장 수어는 국어원 누리집의 수어/점자 > 수어 > 새수어와 한국수어사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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