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빠른 회복 속도 보일 것"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세계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불가리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폴란드, 세르비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 국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최고 -2.8%에서 최저 -4.4%로 제시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대응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치 범위를 넓게 제시했다"며 "내년에는 이들 나라의 경제가 5.6%∼6.1% 성장하면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사하라 사막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도 올해 성장률이 -5.1%에서 -2.1% 수준에 그치면서 25년 만에 첫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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