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환자 애완견이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댈러스 보건 당국은 에볼라 감염자인 여자 간호사 니나 팸(26)의 스패니얼 종 반려견인 '벤틀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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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방송 캡처 |
당국은 잠복기(2~21일)가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전염된 팸은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팸의 애완견은 전날인 11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댈러스 동물보호국으로 격리됐다.
CDC는 개나 동물 등 애완동물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람 또는 다른 애완동물에 전파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마드리드 시 정부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여자 간호조무사인 테레사 로메로(44)의 반려견을 가족의 반대에도 안락사시켰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댈러스 보건 당국은 애완견이 무척 소중하다는 팸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안전한 곳에 격리시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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