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지역 최종 투표율이 6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총선 투표마감 결과 부산 지역 유권자 295만 8290명 중 200만 2452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부산 평균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66.2%)을 상회했으며 특히 제20대 총선 부산 투표율(55.4%)보다는 훨씬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연제구(70.4%)였으며,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중구(63.7%)다.

여야 후보가 접전 승부를 펼치는 ‘격전지’ 선거구가 있는 지역의 투표율이 대체로 높게 나왔다. 부산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남구을 선거구가 있는 남구 전체 투표율은 70.1%로 가장 높았다.

남구을 선거구에서는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두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맞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여야 후보가 접전 중인 ‘낙동강 벨트’ 지역 투표율은 엇갈린 모습이다. 북강서갑과 북강서을로 나뉜 북구와 강서구는 지역 평균치보다 투표율이 높아 북구 투표율이 68.5%, 강서구 투표율은 69.5%를 나타냈다.

북강서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4번째 승부를 벌이고 있고, 북강서을에서는 민주당 최지은 후보와 통합당 김도읍 후보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반면 낙동강 벨트의 하나로 민주당 최인호, 통합당 김척수 후보가 승부를 겨루는 사하갑을 포함한 사하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65.8%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빅매치’로 전국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부산진갑의 투표율도 67.1%로 평균보다 낮았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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