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상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서일준 당선인은 15일 오후 11시께 52.09%(4만476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인 문상호 후보는 37.82%(3만2504표)를 얻었다.

거제시가 고향인 서일준 당선인은 거제군청(현 거제시청) 9급 공무원 출신이다. 이후 7급 공무원 때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시정참여 마일리지 제도, CCTV통합관제센터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총무비서관실 총무인사팀장과 2013년 거제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서일준 당선인은 “‘거제를 바꾸라, 새 역사를 쓰라’는 거제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잘 받들겠다”며 “얼어붙은 거제 경제를 다시 바로 세우는데 의정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선산업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조선산업을 살리고 거제경제자유구역청 신설로 외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향토기업인 대우조선의 특혜매각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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