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의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자로 부산항만공사를 지정했다.

해수부는 이 사업은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배후지역에 있는 욕망산을 개발해 항만배후단지 52만㎡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0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16일 이렇게 밝혔다.

항만배후단지의 효율적 조성·관리뿐 아니라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활용, 국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이 사업을 공공기관 주도의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항만 개발·관리와 욕망산 개발·석재공급 경험 등이 있는 부산항만공사가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욕망산을 항만배후단지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800만㎥의 토석을 부산항 제2신항 개발 석재로 활용할 예정이며, 항만배후단지에는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홍원식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욕망산 석재는 부산항 제2신항 개발에 안정적인 공급원이 되고. 바닷모래 채취 중단으로 확보가 어려웠던 항만공사용 대체 골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항만배후단지를 추가 확보해 부산항의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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