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오는 24일 일제히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도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동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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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애플 홈페이지 |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4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6까지 T월드 다이렉트 사이트와 전국 지정대리점에서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가입 사전 에약을 받는다. 출용량별로 16GB, 64GB, 128GB, 세 종류며 색상은 실버, 그레이, 골드 3종이다.
또 오는 28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만명에게 스페셜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우처는 T멤버십 LIMITED 가입, 데이터 리필 쿠폰 제공, 파손보험료 50%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KT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올레샵과 문자를 통해 시작하며 전국 올레 매장에서도 24~30일까지 예약가입을 시작한다.
또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하고 오는 31일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한다.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는 기존 월 데이터 제공량이 15GB로 제공량 이후에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었으나 3Mbps로 속도가 업그레이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는 데이터 2GB를 기본 제공하며 제공량 이후에는 400K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예약접수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의 출고가를 70만원대로 제시하며 가장 먼저 출고가를 확정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6의 출고가를 70만원대로 낮추는 한편 18개월 뒤 중고 보상금을 미리 지급하는 가입 제도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새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받는 보조금과 기존 제품의 중고 보상금, 또 새 스마트폰의 18개월 뒤 중고 보상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제로(0) 클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조금(최대 34만5000원) 외에도 중고 보상금을 제공받아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단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18개월 뒤 아이폰6를 반납해야 한다.
업계는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위축됐던 이통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애플 아이폰6(16G 기준)의 출고가를 80만원대 초반에 설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LG유플러스에서는 낮은 수준에 출고가를 제시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의 경쟁사 출고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