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에서 열띤 토론
방송통신위원회가 연내 종편보도사업자 선정의지를 밝힌 가운데 KISDI에서 종편,보도전문채널 준비사업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격의없는 열띤 토론을 벌였다.

KISDI의 초성운박사(방송전파정책연구실 실장)가 진행한 토론회는 ▲종편보도전문채널의 국내방송 콘텐츠 부문에서의 역할 및 전망 ▲신규사업자 선정 및 심사항목 ▲신규사업자 관련 매체정책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종합편성 선정방식과 관련하여 조선일보 고종원 기획팀장은  사업자의 자금조달을 부동산을 팔아서 하면 안되고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종원팀장은 운영주체의 재무건전성도 중요하여 30%를 차지하는 경영자의 배점이 똑같으면 말이 안된다라고 재무상태의 자신감을  암시했다. 

또  지주회사법, 공정거래법, 증권거래법 등 방송법과 관련된 규정을 명확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은 컨텐츠제작은 에코시스템이 필요하며 단순히 여러가지 드라마를 만든다는 측면보다 제휴역량이 중요하며 글로벌 기술역량에 대한평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4일 kisdi에서 열린 종편,보도채널 선정과 관련한 토론회. 좌로부터 이봉국 한경 종편추진사무국 상임위원, 류호길 매경 종편추진본부사무국장, 김차수 동아 방송사업본부장, 김수길 중앙 방송본부본부장, 고종원 조선 기획팀장, 초성운 방송전파정책연구실실장(사회), 김태형 국민 보도채널 추진사업단부장, 강필수 헤럴드 방송추진위원회 기획실장, 이희용 연합 미디어전략팀 팀장, 정병일 CBS 기획조정실 매체정책부장
▲14일 kisdi에서 열린 종편,보도채널 선정과 관련한 토론회. 좌로부터 이봉국 한경 종편추진사무국 상임위원, 류호길 매경 종편추진본부사무국장, 김차수 동아 방송사업본부장, 김수길 중앙 방송본부본부장, 고종원 조선 기획팀장, 초성운 방송전파정책연구실실장(사회), 김태형 국민 보도채널 추진사업단부장, 강필수 헤럴드 방송추진위원회 기획실장, 이희용 연합 미디어전략팀 팀장, 정병일 CBS 기획조정실 매체정책부장





중앙일보의 김수길 방송본부장은 방송의 역사를 얘기하려면 중앙은 TBC 민영티비 운영하다 방송 중단된 쓰라린 경험이 있다며 방송경험에 대한 인연을 언급했다.  콘텐츠제작역량에 있어서도 중앙은 드마마 바람의 화원과 천지인3부작 등은 글로벌유통에서도 성공했다고 콘텐츠의 우위를 강조했다.

김본부장은 방송경험을 따지자면 30년전 얘기 아니고 지난 10년이상 글로벌 종합미디어로서 살길을 위해 투자한 결과 각분야 26개 채널을 확보하였는데 이런 중앙 그렇지 않은곳의 재무구조는 같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은  26개 포트폴리오 구성해서 방송도 금융지주와  유사한 모델을 생각하고 있으며 충분한 자본금 규모와 신빙성있는 주주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김차수 방송사업본부장은 OBS나 스카이라이프 등의 선정기준을 보면 방송의 공정성,공익성,재무상태, 콘텐츠,  경영타당성 등을 포함하였는데 금번도 유사한 기준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본부장은  종편도입시 신방겸영 허용의 정신을  살릴려면 업무력과 신문사로서 공적기능, 콘소시엄에 있어 다양한 주주와 지분, 지역 업종도 고려하여 방송다양성이 구현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경의 류호길 종편추진위 사무국장은 종편이 나온것은 신방겸영의 시너지를 내라는 취지라며 예비사업자들이 통합뉴스룸 연구 중이지만 매경은 5년전부터 통합뉴스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방송경험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신문 CEO가 방송 CEO로서 역할 하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신방겸영의 축척된 경영마인드, 방송인프라, 자본 등에 있어 매경은 강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의 이봉구 종편추진사무국 상임위원은 사업자는 1개가 바람직하며 최대 2개는 모르겠지만  준칙주의로 가면 모두가 공멸한다고 우려했다.  또 자본금 규모와 조달신뢰성, 케이블운영경험도 반영되어야 하며 매출, 순인익, 영업이익 등 종편경영능력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제휴는 종편으로 선정된 후에도 가능하며 사전에 제휴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안된다고 밝혔다. 종편사는 공공성위해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야 함을 강조하며 한경의 다양한 주주구성을 부각하려 했다.



보도전문채널 사업자인 연합뉴스 이희용 미디어전략팀 팀장은 지금의 보도전문채널도 기여하기는 하지만 신규보도채널은 기존뉴스와 방식달라야지 시청자를 끌어 올수 있고 새수요를 창출하고 방송저널리즘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멀티뉴스 소비시대에 누가 가장 잘할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연합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책임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헤럴드미디어 김필수 방송추진위원회 실장은 올해말에는 사업자가 선정되어서 더 이상 자원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며 심사기준은 여론 독과점 해소, 여론 다양성 기여, 글로벌미디어그룹 도약 가능성 등이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형 국민일보 보도채널추진사업단 부장은 깨끗한 자본으로 콘소시엄이 구성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텐츠에 있어서는 뉴미디어나 케이블 등의 경험 중요한데 단순 경험이 아니라 학계,언론이 우수콘텐츠를 인정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익성이며 최고의 가치도 공익성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정경쟁을 위해서는 신문사의 부수인증이 필요하며 신문사가 아닌 사업희망자는 별도의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CBS 정병일 매체정책부장은 최근 종편보도pp관련 토론회있었으나 보도PP는 목말랐다며 보도전문채널토론을 반기며  맞춤형 콘텐츠나 콘텐츠 차별화가 말이 아니고 실제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 지하1층대강당에서  14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도입에 대한 의견수렴 라운드테이블'에는 종합편성을 준비하는 조선,중앙,동아,매경,한경이 참여하였고 보도전문채널을 준비하는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국민일보, CBS가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