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항선원 위해 코로나19 선원용 마스크 지원
   
▲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20일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세계 해상에서 운항중인 국적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사진=한국선주협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20일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세계 해상에서 운항중인 국적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

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는 외항상선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 지원에 관한 선주협회와 선원노련의 건의를 받아들여 선원용 마스크 20만장을 지원했다. 이 중 6만장은 원양어선 및 해외송출선 선원들에게 보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선박이 해외항만에 입항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국적선사들은 마스크를 국내외에서 구매, 공급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정부에서도 마스크 유통을 통제함에 따라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 왔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그간 외항선사들이 선원들을 위한 마스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선박의 안전운항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정부의 지원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9일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마스크 6만5000장을 구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기를 원하는 선사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