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대금 정기 지급일서 5일 당겨 22일 집행…어려운 경영 환경 속 협력사 도움 위해 추진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S일렉트릭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실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약 4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LS일렉트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를 위해 약 400억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지난 1월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열린 ‘동반성장다짐의장’ 행사. 사진=LS일렉트릭 제공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정기지급일인 오는 27일 정산분으로 이를 5일 앞당겨 2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가 기업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원자재 대금 결제나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협력회사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의 어려움 앞에서 다양한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LS일렉트릭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평소 협력회사를 제 2의 사업장으로 인식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1억원 이하 대금에 대해서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대금회수율 개선을 통한 협력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거래기업에 대금을 신속하게 결제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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