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토교통부 AOC 신청 및 현재 수검 중
   
▲ 에어프레미아 소속 B787-9 여객기 렌더링 모델./사진=에어프레미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2자리 레터 코드를 YP로 배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레터 코드는 국제 항공운송 사업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YP101, YP102 등으로 항공편명을 정해 운항할 예정이다. 'Yes Premia', 'Your Premian', 'Young Premian' 등의 의미를 가진 YP는 에어프레미아 전 직원들이 참여해 IATA에 신청한 것이다.

승객들이 예약하고 탑승할 때 2자리 레터 코드를 사용하는 반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배정하는 3자리 레터 코드도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3자리 레터 코드는 'APZ'로, 항공기 운항을 위해 해당국의 인가를 받는 비행계획서 등에 사용한다.

관제탑 레이더에 APZ로 표시되며, 관제사는 이를 보고 호출명칭(콜사인)으로 등록된 'Air Premia'로 부르며 통신하게 된다. APZ는 A에서 Z까지 프리미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에어프레미아의 뜻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YP101편이 운항하면 항공권과 공항의 각종 탑승 안내판에는 YP101로 표시되고, 국가별 운항관련 서류 등에는 APZ 101로 나타나며, 관제사와 조종사는 Air Premia 101로 교신하는 식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3대의 보잉 787-9 항공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HL8387 △HL8388 △HL8389의 고유등록번호를 받았다. 자동차 번호판 같은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국내에 등록하는 항공기에 대한민국 국적을 표시하는 HL로 시작하는 번호를 발급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월 국토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해 현재 수검 중이다. 올 하반기 동남아에 첫 취항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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