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위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신청인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자 지급대상을 신청자 전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중저소득층 가구 대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6일에서 16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에 따르면 신청자 수가 예상치보다 6배를 웃돌았다. 인천시는 1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해 신청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심사를 거쳐 장학금 지원이 시급한 1500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7624명에게는 약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원마련은 2차 추경과 재단 장학기금을 활용해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교육감 추천을 받은 중고교생 20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참께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0억원에 이른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수혜 대상 확대를 위해 1가구당 중고대학생 자녀 1명만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