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MBC 직원 인사발령 '부적절한 조치'

MBC방문진노조는 방문진이 3명의 팀장 중 2명을 MBC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발령 내자 반발 성명을 발표했다.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재우)는 MBC 김학구 부장(정보시스템부)과 최종라 부장대우(정책협력부)를 사업팀과 운영팀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발령을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이에 노조는 인사발령 으로 MBC 직원이 방문진 인사권과 업무지휘권, 그리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를 보좌하는 사무처의 역할을 MBC에 이양하는 상황 등을 우려했다.


이번 인사발령에 노조는 “방문진이 특별법상 관리감독기관의 위상을 부여받고 MBC와는 독립된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부당한 인사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조직 이기주의’, ‘자존심 침해에 대한 불만표시’ 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조는 “방문진법 정신에 본질적으로 위배 된다는 원칙 문제를 끝까지 제기할 것”이라 주장했고, 이번 인사 발령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