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경찰청 등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어린이!’ 행사를 열고,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국회, 경찰청, 한국안전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관의 협력 의지를 담은 안전 선언문을 공동으로 공표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지원으로 한국안전연구원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 여간 진행한 7개 광역시도 초·중학생 학부모 1057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 체감도 인식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히 휴대용 스마트 기기가 위급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자녀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았으면 좋겠으며, 아이가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안전 관련 성능이 강화됐으면 한다는 바람이 높게 나타났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SK텔레콤의 긴급호출 서비스인 ‘스마트초록버튼’ 1만대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는 기증식이 진행됐다.
‘스마트초록버튼’ 서비스는 어린이나 여성 등 사용자가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의 초록색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긴급 응급호출(위치정보문자 및 알림)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사용자의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통화)하면서 동시에 112 신고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의 3자 연결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스마트초록버튼’ 외에도 SK텔레콤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최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스마트초록버튼을 통해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공익 활동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회와 정부의 안전 관련 정책에 적극 호응,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