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8일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3선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통합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84명 전원이 투표한 가운데 59표로 과반을 획득, 결선 투표 없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경쟁 상대였던 권영세 당선인은 25를 얻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패배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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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선 주호영 의원(왼쪽)이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로 8일 선출됐다. 새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3선 의원이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을 맡게 돼서 여러분들이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기쁜보다는 차라리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며 "다 공감하겠지만 우리 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못하면 우리는 다시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거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끝까지 선전해주고 당 개혁안에 내준 권영세·조해진 후보조에 감사드리고, 두 분의 열정과 방법은 늘 상의하고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하면 성공할 수 있다. 한 분 한 분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되면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면 국민의 사랑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면 된다. 조직, 정책, 홍보, 선거 준비 등 다시 하면 못할 바가 없다"며 "여러분과 손 잡고 최선을 다해 당을 재건하고 수권정당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여러분을 보며 희망을 갖고 힘차게 일해보겠다"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이겨낼 수 있다. 같이 한 번 해보자"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의정활동 열심히 하도록 평가제, 뒷받침 하면서도 평가를 해서 한 분 한 분 참여하고 의정활동 열심히 잘할 수 있게 평가하고 그 평가에 맞는 그런 대우를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우리 당 살려내서 2년 후 대선,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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