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치료 목적 사용량 증가"
   
▲ 대원제약의 프리폴MCT주./사진=대원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원제약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룩셈부르크로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로부터 긴급 수출해줄 것을 요청 받아 지난 4월 룩셈부르크 보건복지부에서 프로포폴 수입 허가 작업을 끝냈으며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수출 승인을 받았다.

초도 물량은 지난 9일 항공편에 선적했으며,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할 예정이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며 국내에도 수면 마취제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리폴MCT주는 기존 프로포폴LCT 제형과 비교해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대원제약은 설명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최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프로포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포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스웨덴,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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