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46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분기 6천62억원 보다 23.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2178억원와 비교하면 111.8%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14조9164억원으로 2분기 15조3746억원보다 3.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13조8921억원 보다 7.4% 늘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매출은 4조7104억원, 영업이익은 13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모니터 및 AV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을 관할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는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량 측면에서 모두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4조2470억원으로 2009년 3분기(4조3843억원) 이후 5년 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기록했다.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 'L시리즈 III' 등의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1674억원으로 2009년 3분기(3844억원) 잏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판매 호조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넘었다. 3분기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량도 650만대로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