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 해마다 증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22일(목)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불법 마약 거래 사이트 93개에 대해 ‘이용해지’,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시정요구가 결정된 사이트 중 약 88%는 주요 포털사이트에 카페블로그 등을 개설해 ‘물뽕’, ‘술뽕’, 'GHB' 등 관련 은어 사용으로 마약류 거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모 대학 게시판에도 마약 거래 정보가 게시되어 있었다.

인터넷 접속의 주요 통로인 포털사이트,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학내 게시판 등에 이러한 마약 거래 정보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것은 대학생은 물론, 청소년들까지도 마약 거래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러한 마약 거래 정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점심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처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