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90억원과 143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 92.3% 증가했다.

네이버가 3분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라인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라인 가입자는 지난 9일 기준으로 5억6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일본·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해외 가입자다.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늘어난 2085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5%, 62.8% 늘었다.

네이버의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광고매출 4978억원(71％) △콘텐츠 매출 1912억원(27％) △기타 매출 111억원(2％) 등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과 광고주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 증가했으며 국내외 광고 매출 비중은 각각 89%, 11%를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8%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해외가 90%, 국내가 10%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0% 성장한 2308억원을 달성했다. 전체의 33%에 달한다. 국내 매출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469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