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등 기금운용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1대 당선자 워크숍에서 '윤미향 사태'에 대해 "진상 규명과 수사를 촉구하고 국정조사 하는 것도 논의하는 등 시민단체가 회계를 부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특위에서 만들어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위는 곽 의원이 맡아주기로 했다"며 "특위 위원은 곽 의원과 상의해서 구성하겠다"고 TF 구성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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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진행되는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했다./사진=미디어펜 |
아울러 이 정책위의장은 당의 1호 법안도 곧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부담 경감 및 경제 활성화 법안,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등 여러가지를 놓고 검토 중"이라며 "당 대표 브랜드 법안 1호 상정과 분야별 1호 법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의원들의 1호 법안과도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1대에서는 통합당 의원들이 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열심히 잘하는 의원들에 인센티브를 드리도록 평가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원 구성 이전 매주 1회씩 '공부와 토론 시간'을 갖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워크숍 인사 발언에서 "21대 총선 분석 및 평가,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 혁신 방안, 지도체제 구성 등이 오늘과 내일 다 정리될 것"이라며 당 진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과 통합을 예상해 4석을 비워두고 열한 분의 원내부대표를 모셨다"며 유상범·김승수·권명호·엄태영·김은혜·이주환·배준영·정희용 등 11명의 부대표단 임명안도 가결했다.
또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최형두 당선자를 각각 원내대변인에, 정책위부의장으로 추경호·이달곤·송석준 당선자를 각각 의결했다.
한편, 통합당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22일까지 이틀간 숙박 없는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문제가 핵심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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