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트위터와 빅데이터 관련 업무 체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트위터 데이터는 IBM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기업과 조직에서 고객·시장·트렌드를 이해하는 방식과 정보 및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BM과 트위터는 앞으로 새로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모든 산업과 직종에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트위터 데이터와 IBM의 고객 참여 솔루션을 통합해 영업·마케팅·고객 서비스 담당 현업 전문가들이 고객의 심리와 행동을 파악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IBM 컨설팅 사업부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의 전문가들은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더욱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IBM과 트위터는 상호 협력을 통해 은행·소비재·유통·여행·교통 등 각 산업에 특성화된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IBM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서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개발자들이 데이터 서비스를 앱에 통합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정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IBM의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와 개방형 개발 플랫폼인 'IBM 블루믹스'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들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에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IBM CEO인 지니 로메티 회장은 "트위터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매우 강력하고도 새로운 렌즈"라며 "이번 제휴로 IBM이 지닌 업계 최고의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이 기존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라고 말했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는 "IBM은 전 세계에 첨단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업 혁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 개척에서부터 고객·파트너·임직원의 참여도 제고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기업이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