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설사 전유물 LNG 액화 플랜트 시장서 지속적 성과
   
▲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원청 계약을 마무리하고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며 최근 반포3주구 입찰 과정에서 나온 매각 우려를 일축했다.

대우건설은 5월 13일 나이지리아 LNG Train7 원청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원청사로 진출했다. 총 공사비는 약 5조1811억원으로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수행해 40%의 지분에 해당하는 총 2조669억원을 수주했다.

이와 더불어 대우건설은 지난 4월 계약한 인도네시아 탕구 LNG 액화 플랜트를 비롯해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모잠비크 LNG Area1 등 글로벌 건설사들의 전유물이었던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토목사업분야에서도 대우건설은 4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진행한 이라크를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지속적인 입찰과 수주를 진행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와 같은 수주 성과는 비슷한 규모의 대형건설사들이 매년 수조원의 그룹 공사 물량을 수주한 것과 달리 순수한 단일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룩한 것이기에 남다르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분야에서는 내달까지 약 1만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0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이어왔다.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반포3주구에서는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트릴리언트 반포의 설계안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설계,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회사들과 협력해  랜드마크로 기록될 수 있는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반포3주구 합동설명회에서는 대우건설의 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가 홍보영상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우건설의 매각에 대해 현재 논의하는 사항이 없으며 매각을 서두르기보다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8년 뉴비전과 함께 발표한 4대 핵심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진행 중이다. 본부‧실‧팀 단위까지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가치제고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 회사의 시스템을 혁신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들이 대우건설이 매각되면 발주처가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왜곡시키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뉴비전과 핵심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써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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