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이 글로벌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데이터 기업의 역량 강화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산업연수를 2~8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대통령 영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영국ODI가 미래부 주관 하에 체결한 오픈데이터 협력 MOU의 후속 조치다.

솔트룩스, 다이퀘스트, 환경과학기술, 리스트, 디노ICT, 서울시스템 등 국내 데이터 기업 6개사는 영국의 오픈 데이터 전문기관 ODI(Open Data Institute)에서 오픈 데이터 활용 교육을 받고 기술세미나에 참여하게 된다.

또 정부 데이터 관련 통계와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스펜드 네트워크 등 현지 스타트업(신생벤처)과 만나고, 영국의 벤처단지 테크 시티도 방문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한국과 영국의 오픈데이터 분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검토 중"이라면서 "11월 예정된 한영 정보통신기술(ICT)정책협의회를 통해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고, 추진 중인 협력사업을 본격화 해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