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역 리젠시빌 란트 최고 20층 7개동 총 380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최고 49층 아파트 172가구·오피스텔 60실 규모
   
▲ 사진=각사 제공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교통개발 호재와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규제 영향이 적은 경기도에서 '화성시청역 리젠시빌 란트'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이 일제히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리젠시빌건설은 경기도 화성 남양뉴타운에 '화성시청역 리젠시빌 란트'를 4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뉴타운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94~102㎡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뉴타운은 최근, 다수의 교통망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우선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인 ‘화성시청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개통 시 여의도까지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이 예정돼 있다. 이는 서울 여의도와 화성시 송산면을 잇는 사업으로, 최근 신안산선 노선의 사전타당성 용역 조사 착수에 돌입했고, 기존 송산면까지 예정된 노선을 화성시 남양읍∙향남읍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발의되는 등 남양뉴타운으로의 개통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초 화성 남양뉴타운은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던 곳이다. 경기도 지역임에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수요자들에게서 외면 받았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서해안복선전철 개통이 임박한 데다 최근 들어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 1·2·3차’ 분양권도 지난달 프리미엄 상승과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화성시청역(2022년 예정)과 인접한 이곳은 이달에만 56건이 거래되며 화성시 내 최고 거래량을 보였다. 프리미엄은 전월보다 1000~2000만원 오른 5000만원을 형성했다.

일대 인근 L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현재 해당 단지는 평당 1000만원대로 형성돼 시세대비 저렴하다"며 "특히 신안산선 연장안 타당성조사가 들어갔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이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문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우선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의정부역(1호선)과 의정부중앙역(의정부 경전철)이다. 의정부역까지는 성인걸음으로 13분정도 소요되고, 의정부중앙역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는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7호선 연장선 등 교통망 사업이 추진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GTX C노선은 양주(덕정)~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될 경우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양주를 잇는 노선이며, 개통 시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의정부시는 서울과 맞닿아 있는 지역인 데다 경기 지역에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다. 특히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매제한 강화 대책에 의정부시가 포함돼 주택법 시행령 개정 전인 8월 이전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84만원대, 전용면적별로는 △59㎡ 4억4000만원 △84㎡ 4억9500만~5억6900만원 △99㎡ 8억2400만 △106㎡ 8억7000만원대로 형성됐다. 

일대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민락2지구 건은 아직까지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신축임에도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교통도 괞찮고, IC도 가까워 잠실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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