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3분기에도 중국 시장을 굳건하게 수성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 업체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는 세계 스마트폰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30.3%를 확보했다는 3분기 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 애플 신제품 아이폰6 플러스.
중국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은 약 16%가 5.5인치 이상 모델인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6 플러스 성공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레이준(雷軍)은 샤오미가 "전분기보다 18% 늘어난 1800만 대의 스마트폰 물량을 출고했다"라고 그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좁쌀'이라는 이름의 샤오미가 첫 9개월 간 총 4400만 대가 팔렸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시장 분석 그룹 아이디시(IDC)의 보고서는 "샤오미는 중국과 주변 시장에 초점을 둔 덕에 3등 기업에서 단숨에 세계 5대 제조업체 반열에 오르는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IDC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의 23.8%, 애플의 12%의 뒤를 이어 5.3%를 기록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은 아이폰6 대란인데...꿋꿋하네", "아이폰6 플러스에 기대, 이유가 뭘까?" "아이폰6 대란 역시 만리장성 못넘나" "아이폰6 대란 역시 한국만 난리네" "아이폰6 대란 중국은 무풍지대" "아이폰6 대란 우리들의 이야기" "아이폰6 대란, 부끄럽네", "아이폰6 대란, 이제 그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