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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사진 오른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왼쪽)이 함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카드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가 현대카드와 함께 한국 진출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두터운 친분으로 성사됐다는 해석이다. 신세계그룹과 현대카드는 협업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신세계그룹 계열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현대카드와 함께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기업이 카드 상품의 설계와 운영 부문에서 전문성을 보유한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이다. 카드 혜택과 서비스 등을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별 리워드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전용 신용카드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회원수가 6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전용 신용카드 출시를 계기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더욱 강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카드와 함께 카드 운영과 공동 마케팅 등 협업을 진행하며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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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 |
스타벅스 장석현 데이터마케팅 팀장은 "스타벅스가 최초의 자사 브랜드 카드의 파트너로 현대카드를 선택한 것은 그간 현대카드가 쌓아 올린 브랜드 파워와 PLCC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에도 스타벅스는 현대카드의 H-코인을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H-코인의 이용 빈도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8년 더 블랙, 더 퍼플 등 자사 프리미엄 카드 대상으로 신세계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호텔과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레스케이프호텔이 오픈하자 곧바로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대카드 '더 그린'을 발급했다며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그외에도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현대카드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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