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모바일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구글이 개최한 '모바일 퍼스트 월드'에서 슈미트 회장은 실시간 동영상 연설을 통해 "모든 기능이 모바일에 들어가고 모든 엔진이 모바일로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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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뉴시스 |
이어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모바일이 먼저'인 시대가 됐고 곧 '모바일로만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의 수십억 인구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처음 만나고 있다"며 "아시아가 앞으로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슈마트 회장은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태블릿을 갖고 다닐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모바일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네이버 모바일 메시징서비스인 라인(Line)이 태국, 싱가포르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것은 오픈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상호보안성을 보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셀카'라는 단어가 작년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으며 '셀카봉'이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는 것을 예로 들며 "아시아가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