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가 폭로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룹 활동 당시 있었던 일로 내부 폭로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심경글이 오해를 샀을 뿐이라고 밝혔다.

연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아침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조?"라며 새벽에 쓴 글이 확대해석돼 기사화된 데 대해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

그는 "팬분들과 최근에 있었던 인스타 라이브 채팅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이고 그 외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억측과 비방으로 인해 남긴 글이라 내용이 좀 혼란스럽고 오직 팬분들과의 공간이다보니 좀 깊은 이야기들이 나와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사진=연우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연우는 "저는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작품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의도치 않게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연우는 이날 새벽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에서 그는 "난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팬)을 배신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나 비난 받는 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느냐. 이제 그만하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내가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건,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다.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쭈욱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고 이렇게라도 해야 여러분을 계속 볼 수 있다"며 답답해하는 심경을 전했다.

연우의 이 글이 전날부터 크게 논란이 된 AOA 전 멤버 권민아의 그룹 내 갈등 폭로와 오버랩이 됐다. 권민아 역시 그룹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는 지민으로부터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했다며 수 차례 폭로글을 올렸다.

이에 지난해 11월 모모랜드에서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한 연우 역시 그룹 활동을 할 당시 말 못할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자 연우가 직접 글을 올리며 새로운 활동을 하면서 겪는 고층에 대해 단순히 심경을 전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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