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를 코앞에서' 4년만에 정원개방...파라오사원도 최초 공개

지난 4년간 복원 공사가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스핑크스 정원까지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핑크스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집트 유물부 장관인 모하메드 알다미티는 지난 9일(현지시각) “약 4년간의 복원 공사가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스핑크스 정면의 정원까지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스핑크스 정원 개방/사진=방송화면 캡처

모하메드 장관은 이어 “고대 이집트 제18 왕조의 7대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2세가 스핑크스 옆에 세운 사원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말했다. 다만 공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장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스핑크스 복원 공사를 통해 균열이 발견된 스핑크스 왼쪽 부분의 평판을 교체했으며, 목과 어깨 부분에 추가 부식을 막는 코팅을 새로 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들은 다시금 스핑크스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수도 카이로 교외의 기자 지역에 있는 스핑크스는 오염된 공기와 지하수 탓에 손상이 발생해 그동안 정기적으로 복원 처치를 받아 왔다.

한편,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제4 왕조인 파라오 카프레가 처음 세웠다고 알려졌으며, 고고학자들은 스핑크스가 종교적, 천문학적 이유로 만들어졌다고 추측하나 정확한 건립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핑크스 정원 개방 소식에 네티즌들은 “스핑크스 정원 개방, 어떤 모습일까” “스핑크스 정원 개방, 4년만의 개방이구나" "스핑크스 정원 개방, 파라오사원도 최초로 공개되네 대박" 등의 반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