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김정은에 친서 전달, "짧고 명료했다" '깜짝'...무슨내용이길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2명을 인도 받기 위해 방북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 오바마 美 대통령 김정은에 친서 전달/사진=방송화면 캡처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한 친서의 내용은 '짧고 명료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클래퍼 국장은 미국인들의 석방을 얻어내려는 단일 목적으로 방북했을 뿐 외교적 돌파구 마련을 위한 어떤 다른 목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래퍼 국장이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김정은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친서 역시 관련 내용이 북한에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석방에 관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 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장기 억류했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메튜 밀려 등 2명을 아무런 조건없이 풀어줬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게 돼 매우 감사하다. 클래퍼 국장도 힘든 임무를 잘 해결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오바마가 김정은에 친서를 전달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이라니 대체 무슨 내용일까",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은 그저 감사의 표시일 것이다", "오바마, 김정은에 친서 전달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