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뮨온시아 CDO 협약식/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에 대한 추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가 개발하는 후보물질 5건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시약 생산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1월 CD47을 타깃으로 하는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치료제( IMC-002)의 위탁 개발에 착수했다.

이뮨온시아는 이후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위한 IND를 제출했고, 이로부터 한 달만인 4월 10일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세포주 개발 착수로부터 2년 여 만에 거둔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중소 바이오테크 기업에 세포주, 공정 및 제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테크가 신약 개발에 쏟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 사업에 진출한 2018년 이래 현재까지 누적 수주 건수는 총 55건이다. 이 중 29건은 기존 고객이 추가로 물질 개발을 위탁한 재계약이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신약 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로 바이오테크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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