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가전협회(CEA)가 수여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 가전 박람회)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미국가전협회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 출품할 제품 가운데 뛰어난 제품을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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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CES 2015 혁신상 수상 제품/삼성전자 제공 |
13일 미국가전협회(CEA)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11개, 모니터 3개, 스마트폰 3개, 웨어러블 기기 2개, 태블릿 2개, 반도체 4개, 생활가전 3개, 프린터 2개 등 총 36개의 'CES 2015'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CES 2015 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아직 미공개 상태인 TV와 측면에 추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는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삼성전자는 TV로 4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5'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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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올레드 TV/LG전자 제공 |
LG전자는 TV부문 4개, 생활가전 4개 등 총 10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변형 올레드 TV'는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리모컨을 눌러 화면을 원하는 각도까지 구부릴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인 G3 역시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 수상작인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과거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 소비량을 최대 50% 줄였다.
중소 업체인 팅크웨어는 차량용 블랙박스 '팅크웨어 대쉬캠'으로 실내 차량용 액세서리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팅크웨어는 차선 이탈 감지 기능과 무선인터넷 기능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