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촌진흥청은 인삼의 뼈 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

농진청은 26일 이렇게 밝히고, 이에 따라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은 기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이어 16년 만에 뼈 건강 개선이 추가되며 3가지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이 대조 집단보다 골 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치는 11.6배, 칼슘 함량 변화치는 3배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이를 토대로 인삼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뼈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인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약처에 고시형 원료 전환을 요청했고, 지난 10일 자로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 등록했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장이 고시한 원료 또는 성분,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장이 별도로 인정한 원료 또는 성분을 말하며, 개별인정형 원료는 인정받은 업체만이 이 원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고시형 원료는 제조기준, 기능성 등 요건에 적합하면 누구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인삼의 고시형 원료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 Rg1과 Rb1을 합쳐 25mg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홍삼과 비교해 저평가된 인삼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면, 소비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인삼의 기능성 연구에 매진해 또 다른 효능을 발굴하고,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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