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양수산 분야 피해 기업 및 어가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운물동량과 연안 여객의 감소는 물론, 양식수산물의 출하와 소비 위축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운항만기업에 긴급경영자금 및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어가 및 수산기업에 대한 경영지원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해양수산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을 유럽 항로에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선사가 안정적으로 화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의 전 과정을 혁신하겠다"면서 "연근해어업은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확대와 불법어업 처벌 강화 등을 통해 자원관리 중심 체계로 개편하고, 양식업은 고부가가치 어종의 산업화 등 차세대 성장 기반을 확충하며, 유통과정도 선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해양수산 현장에 안전 제일주의를 뿌리내리겠다"면서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설비를 보강하고, 노후 선박의 신조 대체도 확대해 과밀·노후화된 양식 어장의 환경 재생과 수산물 위생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해양주권 강화와 국제협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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