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체 화폐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IS가 자체 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 IS 자체 화폐 발행 계획 공개/사진=Zaid Benjamin 트위터 캡처

IS는 미국 달러에 맞설 수 있는 자체 화폐의 발행은 이슬람 신도들을 착취와 경제적 억압에서 해방시킬 것이라 주장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역에서 금·은·동으로 경화를 주조해 통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IS 자체 화폐의 한 쪽면에는 ‘이슬람국가(IS)’와 ‘선지자를 따르는 칼리프 영토’라는 문구가 액면가와 함께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면에는 다양한 상징이 들어간다.

5 디나르 금화에는 세계지도가 새겨졌고 10 디르함 은화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알악사 사원이 표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동전에는 초승달이나 종려나무 문양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것처럼 초승달과 별은 이슬람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초승달은 지배자의 권위를 의미하며 별과 짝을 이뤘을 때 군주와 신성을 의미한다.

또 종려나무는 코란에 자주 등장하며 이슬람교에서 신성시 되는 나무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자체 화폐 발행 계획 공개, 그렇구나” “IS 자체 화폐 발행 계획 공개, 디자인이 별로다” “IS 자체 화폐 발행 계획 공개,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 “IS 자체 화폐 발행 계획 공개, 극단적인 세력들은 너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