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상환연장·금리인하…수산물 소비 촉진 할인행사
   
▲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업계를 위해, 4번째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4개 수산정책 자금의 상환기한을 연장하고, 금리도 낮춘다.

양식시설현대화자금, 피해복구자금, 어촌정착지원자금,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이 대상으로, 원금 상환기간을 1년씩 연장, 약 4800명의 어업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식어업경영자금, 어선어업경영자금, 신고마을종묘어업경영자금, 원양어업경영자금은 앞으로 1년 동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함으로써,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어업인은 2700명 정도다.

해수부는 또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210억원 규모의 수산물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시기별로 '여름나기', 추석대전'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수산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수산물 수출 분야에 51억원을 추가로 투입,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중국, 일본 등 12개국의 현지 온라인몰 40곳과 배송 플랫폼 13개를 활용해 우리 수산식품의 입점과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며, 베트남과 태국 및 대만 등 6개국에서는 현지 홈쇼핑사와 협업해 각국의 유명인이 참여하는 한국 수산물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지원대책'을 마련해 정책자금 지원과 수산물 판매·수출 촉진 정책 등을 펼쳐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업인과 수산업계의 어려운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대책을 네 번째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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