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5일 군에 납품할 식료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나라 식료공장의 본보기·표준으로 바뀐 조선인민군 2월20일 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5일 군에 납품할 식료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시찰했다. /뉴시스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제534군부대와 과학자·기술자들의 1년간의 공장현대화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김정은은 생산지휘정보실·과학기술보급소·종합가공공정·기초식품공정·버터공정·당화공정·포장재공정 등 공장 내 여러곳을 돌아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검정색 인민복 위에 흰색 덧옷을 걸치고 현장을 걸어다녔다. 왼발목 수술 후유증에서 벗어난 듯 이번에도 지팡이 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보행하는 모습이었다.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2월20일공장이 우리나라 식료공업의 기술개건을 추동할 수 있는 공장답게 변모됐다"면서 "다른 식료공장들이 기술개건을 할 때 이 공장을 본보기이자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제1선을 지키고 있는 우리 군인들에게 급식시킬 식료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이렇게 훌륭히 현대화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식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운 부모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냐"며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도록 기쁘다.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은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황병서·서홍찬·한광상·리재일 등이 동행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