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억 영업이익...매출 16% 감소한 2823억원
   
▲ 애경산업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0년 상반기 매출액 282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 영업이익 61.1%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화장품사업의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위생용품의 수요 증가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5% 감소한 12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 18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 6.2%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이 높은 수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사업은 누적 매출액 97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9.8%, 80%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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