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법 개편 이끈 '정책통'…온화하고 합리적
   
▲ 김재신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공정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은 공정위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 화곡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를 취득했으며,중앙대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담당관, 카르텔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공정위 경쟁정책을 총괄하는 경쟁정책국의 핵심인 경쟁정책과장과 경쟁정책국장 등을 거치며, 정책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지난 2018년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김상조 전 위원장과 함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골자로하는 38년 만의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 마련을 지휘했고, 최근 공정위의 화두인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경쟁정책에도 정통하다. 

조사 분야에서는 카르텔총괄과장 시절, 건설사 4대강 입찰 담합 제재 건을 처리했다.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이어서 '신사'로 불리며,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를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인물로 직원들과 유대감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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