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에 동물 의료비와 긴급 방역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전국 46개 가축방역기관에서 '동물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는데, 동물의료지원반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 농가 가축의 질병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임상관찰, 혈청검사를 통한 가축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해 치료한다.

농식품부는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석회, 방역복, 해열·진통제, 살충제 등 가축방역물품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사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수해 지역 지자체에서는 가축들의 질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면역증강제,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가 지자체를 통해 긴급 방역 비용까지 함께 지원하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이 한층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 의료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관할 지자체에 요청해달라"며 "축사 침수 방지를 위해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축사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