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에 투자하는 '산업지능화펀드'를 오는 2024년까지 4000억원 규모로 조성, 유망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개최한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디지털 혁신성장 전략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지능화펀드를 조성하고,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거래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데이터 활용을 뒷받침하겠다"며 "석·박사급 연구인력 등 산업 인공지능(AI) 인재양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산업부문에서 '데이터 댐'을 구축, 공급망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창출도 돕겠다"며 "업종별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확대하고, 업종 내· 업종 간 협업을 통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기획·연구개발·설계, 생산공정, 유통·물류·수출 등 분야별로 축적된 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등, 산업 공급망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제조기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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