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 앰블럼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대학교 전산시스템 입찰 담합을 한 4개 업체가 4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수원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서 담합한 GS ITM, 동원 CNS, 한일네트웍스, 아시아나 IDT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67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수원대는 지난 2012년 학사·일반·연구행정 전산시스템을 통합할 사업자를 정하기 위해, 90억원 규모의 입찰을 했다.

이 입찰에서 GS ITM은 자신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나머지 3개사를 들러리로 세웠고, 투찰 가격을 공동으로 정했는데, 답함이 행해진 당시는 GS 그룹 계열사였으나 지난해 매각되면서 그룹에서 빠졌다.

낙찰자로 선정된 GS ITM은 이후 대가로 한일네트웍스에 이 사업의 일부(9900만원)를 위탁했고, 동원 CNS에게는 4200만원가량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했다. 

아시아나 IDT는 마감 당일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GS ITM에 과징금 1억 9700만원, 동원 CNS에 1억 1100만원, 한일네트웍스에 9800만원, 아시아나 IDT에는 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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