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0일  "북측에 오늘 에볼라 바이러스 개성공단 검역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이날 오전 10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측 통행검사소 입경동에 거치식 열 감지 카메라 3대를 설치한 뒤 오후 5시께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남측 주재원을 대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북측 통행 검사소 직원을 대상으로 검역 장비 사용법 교육을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검역장비 설치로 우리측 주재원의 개성공단 방문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측은 10월29일부터 고막 체온계로 우리측 주재원 발열검사를 실시해왔지만 앞으로는 열 감지기로 검사를 하게 돼 신속한 입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