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인플루엔자(AI) 실시간 유전자 진단 키트 (왼쪽부터) ㈜메디안디노스틱,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코젠바이오텍 제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성능이 대폭 개선된 조류인플루엔자(AI) 실시간 유전자 진단 키트(rRT-PCR)를 새로 개발, 내달부터 본격 사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실시간 유전자 진단은 2∼3시간 이내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특정 유전자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새 진단키트는 양성을 잘 판단하는 비율인 검출 민감도를 10배 이상 향상, 최근 유럽과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형·H7형 AI를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출현하는 바이러스를 더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고, 내부대조물질(IPC)을 추가해 실험 도중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메디안디노스틱,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코젠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품목 허가 및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AI 바이러스의 변이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정밀진단법을 계속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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