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을 수확하는 데 팀 4번타자 브래드 밀러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2 대승을 거뒀고, 김광현은 가뿐하게 시즌 2승을 따냈다.

김광현의 호투를 시즌 2승으로 만들어준 것이 이날 팀 타선의 대폭발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장단 23개의 안타로 신시내티 마운드를 맹폭했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그 가운데서도 4번타자 브래드 밀러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밀러는 1회초 첫 타석 무사 만루에서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2회와 8회에는 투런 홈런을 두 방이나 쏘아올렸다. 

5회초 1타점 적시타까지, 밀러는 이날 4안타(2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박에 톱타자로 나선 콜튼 윌이 4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승리를 도왔다.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무실점을 합작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도 3안타 1타점으로 김광현의 든든한 도우미가 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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